[논평] 천안함 사건의 가해 용의자는 미군
마치 치부를 가리듯이 절단면을 엉성하게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천안함의 함미 선체가 들여올려짐으로써 금방 알아볼 수 있는 것은 폭발에 의한 침몰이 아니라는 점이다.
생존자들의 초기 증언이나 양호한 몸 상태, 그리고 수습된 시신의 상태 등을 고려해 봐도 폭발 사고라고는 볼 수가 없다. 외부 충격은 있었을지언정 외부폭발은 아닌 것이다.
그런데 군 당국이나 모든 언론 매체들이 덮어놓고 외부 폭발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 전문가라 하는 자들도 TV에 나와 '외부폭발'이라고 버젓이 떠들면서도 그에 대한 근거 제시는 없다.
하도 논리가 궁하니까 선체에 직접 맞은 것이 아니라 선체 부근에 어뢰가 터져 버블젯트를 일으켰다는 코메디 같은 말도 버젓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참으로 가증스러운 거짓말 정권이다.
실종자들을 수습하자마자 평택 2함대 사령부로 옮기기 전에 외부폭발이라고 먼저 광고를 해 놓고 아무도 접근 할 수 없는 해군기지로 옮긴 다음 국방부에서는 미군의 지시에 따라 무슨 조작질을 할지 모를 일이다.
외부 충격의 가해자로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는 용의자는 미군 잠수함이다.
사건 당시 그곳에서는 공화국을 상대로 미태평양사령부 지휘하에 대규모 한미연합 함대에 의한 북침 전쟁연습 중이었다.
주한미국대사가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황급히 사고 해역을 방문한 극히 이례적인 일, 그리고 한준호 준위가 천안함 침몰 지점이 아닌 제3의 지점(미군 잠수함 침몰로 추정되는)에서 작업하다 죽었다는 점, 그들이 한 준위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는 점, 그리고 미군 잠수사들이 침몰된 천안함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제3의 지점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수색하고 있었다는 점 등이 이런 혐의를 짙게 하고 있다.
"범죄자는 반드시 범죄현장을 방문 한다" 라는 범죄수사의 격언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미군이 천안함 침몰 사건의 가장 유력한 가해 용의자다.
그런데 그 유력한 용의자가 사건 원인 조사에 참여한다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결과는 볼 것도 없이 원인조사가 아니라 원인조작이 될 것이다.
천안함 비극의 근본적인 문제는 공화국의 평화협정 체결 제의를 수없이 묵살하고 정전협정을 계속 유지한 채 끊임없이 북침 전쟁을 일으키려는 미국군에 있다. 거기에 동원된 불쌍한 남한 군대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짐승 같은 미제 군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이런 참극은 계속 될 것이며 끝내는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다.(끝)
2010. 4.17.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www.onecore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