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문가들,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 사실 근거 의심
2015.05.13 22:54(최종수정 2015.05.14 00:01)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군행사 기간중 조는 모습을 보여 국가반역죄로 숙청됐다”고 연합뉴스가 한국 국정원 발표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다른 설에 의하면 현영철은 김정은의 신뢰를 받는 특사 자격으로 4월 말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S-300' 러시아산 지대공 미사일 북한 공급건을 성사시키지 못한 이유로 숙청됐다고 한다.
한국 언론에서는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평양에 소재한 군사훈련소에서 고사포로 처형됐다고 전하고 있다. 또 한국 국정원 브리핑에서 울려퍼진 이 정보는 비공개 회의 형식으로 국회에서도 논의됐다.
러시아에서 동방학자로 유명한 게오르기 톨로라야 한국 전문가는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언론 보도 내용에 의심이 간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러시아 전문가의 관련 견해를 들어보자:
≪과연 행사중 졸았다는 이유로 숙청했다는 논거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또 S-300 공급건의 경우 현영철은 모스크바 방문시 관련 문제를 담당하는 인사들과의 미팅을 갖지도 않았었다.
특히, 러시아가 현재 북한에 무기 공급을 금지하는 제재조치에 동참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북한에 S-300을 공급하는 문제가 제기되었다는 것이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 언론에서는 현영철 죽음에 대한 원인을 러시아로 돌리고 있다. 계속해서 러시아 전문가의 관련 견해를 들어보자:
≪현재 러시아를 상대로 여러 가지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일종의 '유행'이다. 러시아를 북한과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숙청 사실 자체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 사회에서 숙청됐다고 알려진 다수 인물들이 나중에 갑작스럽게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진 일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현재 북한 정권 다툼이나 김정은과 군지도부간의 마찰이 심각해지는 신호가 감지되냐?"는 스푸트니크 질문에 게오르기 톨로라야 전문가는 '감지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원문기사 보기: http://kr.sputniknews.com/opinion/20150513/234669.html#ixzz3a4RiM2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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