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미국인, 베네수엘라 망명 뜻 밝혀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승인 2014.12.15 14:23:22 ▲ 불법월북한 미국인 마르티네즈 씨가 지난 14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캡쳐-노동신문]
]불법월북한 미국인 아르투로 피에르 마르티네즈 씨가 지난 14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을 비난, 베네수엘라로 망명할 뜻을 밝혔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14일 "미국공민 아르투로 피에르 마르티네즈가 14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국내외 기자들과 회견하였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 씨는 "지금 미국은 조선에 대한 인권 모략소동을 악랄하게 벌리고 있다"며 "이것은 사실 자기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미국은 군사독재정권이 유지되는 나라라는 등 험담들을 늘어놓고 있다. 황당무계한 거짓말"라고 미국을 비난했다.
그는 "체류하는 기간에 인민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그들이 얼마나 열렬한 애국자들인가 하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렇게 놓고 볼 때 인권모략소동은 반사회주의전선이며 사회주의와의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마르티네즈 씨는 "(북한을) 선정하게 된 것은 유일하게 사회주의 길로 나가고 있으며 미국을 반대하여 싸우는 가장 강한 군대를 가지고 있는 안전한 나라이기 때문"이라면서 월북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체류일정이 끝나며녀 베네수엘라에 정치적 피난처를 요구할 결심"이라면서 망명 뜻을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엘 파소 출생이라고 밝힌 그는 남측에서 한강을 건너 월북하려다 실패했으며,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왔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그리고 "법을 고의적으로 위반하면서 국경을 비법 입국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 데 대하여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법적 처벌 대신에 나를 너그럽게 용서해주고 받아준 데 대하여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즈 씨는 "현재 호텔에서 체류 중"이라면서 "미국이 얼마나 황당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하는 데 대하여 더욱 똑똑히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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