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군기지 기름유출 공동조사해야"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지난 26일 발생한 군산 미공군기지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공동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산 미공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 회원 10여명은 30일 군산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기지의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의혹해소를 위해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회원은 "주민의 제보를 받은 군산시가 나서면서 밝혀지기 시작한 이번 사건은 미군의 은폐의혹이 짙어서 방제와 이후 절차가 모두 허술하게 이뤄졌다"면서 "미군측은 한 마디의 사과 없이 사고를 축소하기에 급급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고에 대한 진실 규명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군산시는 이번 사고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미군, 군산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동조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반해 미군측은 이날 언론에 낸 자료에서 "지난 24일 기지내 발전소 유류탱크에서 디젤연료가 첫 유출된 이후부터 군산시와 합동으로 잔여물을 제거하는 등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시민단체의 민관합동 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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