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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군 병력이 인도적 지원연습인 '발리카탄 2011' 연습 참가를 위해 필리핀에 파견된다. 이번 주한미군의 해외지역 파견은 첫 사례로 전략적 유연성과 연관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8군사령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 8군은 4월 5일에서 15일까지 실시되는 '발리카탄 2011'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파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통일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부대 단위로 해외 훈련에 참가하는 것을 처음"이라며 "주한미군은 한국을 방위하기 위해 주둔하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 타국 군과 상호 운영성을 증진시키는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도 연관있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이번에 파견되는 병력은 미 제2보병사단 제7기갑연대 4수색대대 장병 500여명으로 미 본토 병력 6천여명과 함께 연습에 참가하게 된다.
'발리카탄 2011' 연습은 자연재해 및 공공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다른 위기 상황 발생시에 인도적 구호와 지원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미군과 필리핀군 간의 연합훈련이다.
이번 연습에 참가하는 병력들은 필리핀 루손 섬 중부 및 남부에서 지역 사회에 대한 인도적 지원 프로젝트에 따라 의료지원, 공병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미 8군 사령부는 "'발리카탄 2011'연습은 대한민국에 주둔하는 미군 장병들에게 특별하고 능동적인 훈련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군과 지역 사회와의 건설적인 관계형성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한미동맹과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를 튼튼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한미군의 첫 해외파견에 대해 '전략적 유연성'을 구체화시키는 것이라는 비판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유영재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미군팀장은 <통일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참가 자체가 전략적 유연성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주한미군은 한국 방어를 위해 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에도 그렇게 규정되어있는데 주한미군이 해외훈련에 투입되는 것은 조약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다. 불법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주한미군이 해외연습에 나가는 것은 주한미군기지가 미국의 패권을 위한 발진기지가 되는 것"이라며 "이것이 일상화되면 중국과 관계, 양안관계 등 부분에서 주한미군이 개입할 수 있는 명분과 토대를 쌓아가는 것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위협이 된다. 한국도 미군이 제3국을 침략하는 기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침략자로 인정돼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