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수로 및 우라늄 농축 능력 국제사회에 드러냈다"
세계 핵문제에 대한 中 입장과 목소리 전달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은 처음으로 세계의 핵 현황을 자체 평가한 `세계 핵현황 평가보고:2010/2011'를 10일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국제문제연구소 군축 및 국제안전연구센터가 작성했으며 지난해 1년간 세계 핵관련 사안의 진행과정을 정리하고 평가한 것이다.
중국이 이번 보고서를 낸 것은 국제 핵문제에 대해 중국이 자체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입장을 세계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 북한은 경수로 및 우라늄 농축 능력을 국제사회에 보여줬으며 `6자 회담'은 여전히 열릴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기술했다.
또 강대국들은 북한, 이란 등의 지역적 핵문제에 대해 각자의 정책을 신중하고 새롭게 평가하고 종합 수단을 동원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작년 핵문제에 대한 일련의 정책을 발표했으며 러시아와 전략무기조약을 새로이 체결함으로써 국제 핵 군축에 적극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핵보유국가들은 핵무기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핵억지력은 여전히 국가안보정책의 핵심이 되고 있다면서 `핵 없는 세계' 주장에 대해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기술했다.
중국은 작년 국제군축과정에 적극 참여했으며 핵군축과 비확산, 핵안전 영역 등에서 스스로의 입장과 주장을 분명히 드러냈고 지역적 핵문제 등에서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발휘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군축 및 국제안전연구센터의 연구원인 텅젠췬(등<艸머리 없는 藤>建群)은 올해에도 세계 핵 문제와 관련, 도전과 기회가 상존하고 있다며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 국제 핵 현황 평가 보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이 보고서의 분량이 23만자에 이르는 방대한 것이라고 소개하고 중국 군사 및 군축 전문가뿐 아니라 해외의 유명 학자들도 작성에 참석했다고 전했다.